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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by 뷰스너 2022. 7. 25.

 

죽은 시인의 사회를 선택하게 된 이유

 

1990년도 개봉 영화로 이전에도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며칠 전 봤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굿 윌 헌팅이 떠올랐고,

굿 윌 헌팅을 보다가 로빈 윌리엄스(존 키팅역)를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가 죽은 시인의 사회 였다.

항상 언제나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다.

영화는 달라지지 않지만, 볼 때마다 느끼는 감동과 교훈, 재미는 다른다는 걸...

바로 그걸 보는 내가 달라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2021년 재개봉때 보지 못한 게 후회가 된다.  

 

 

 

 

 

죽은 시인의 사회 - 카르페 디엠 (Carpe Diem)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졸업생의 75%가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미국 입시 명문 웰튼 아카데미의 입학식이 거행된다.  


기숙사 배정으로 시끌시끌 소란스러운 가운데 닐 페리와 새로 전학 온 토드 앤더슨은 룸메이트다.  

친구들 몇 명과 기숙사방에서 스터디 그룹에 대해 얘기 중 닐 페리의 아버지가 방문한다.  이번 학기에는 과외활동이 많아 졸업연감을 만드는 일은 그만두라고 지시한다.  닐 페리는 부편집장인데 그만 둘 수 없다고 반항하자, 아버지는 닐을 따로 불러내서 얘기한다.  '사람들 있는 대서 반항하지 말라고, 의대가서 졸업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이다.

친구들도 알고 있다.  그러나 닐 페리는 거역하지 않고 항상 아버지 말씀에 따른다.  

  
학교 생활이 시작되고, 과학, 라틴어, 수학 수업, 선생님은 칠판 앞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입 한다.

올해 처음 웰튼 아카데미에서 문학을 가르치게 된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선생님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이 학생들의 선배님이다.
학생들은 제 자리에 앉아 수업 시작을 기다리는데,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선생님은 휘파람을 불며 유유히 앞문으로 들어와 학생들 사이를 지나 뒷문으로 나간다.  어리둥절하는 학생들에게 따라 나오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사라진다.

학교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장소에 자리를 잡고,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선생님의 첫 마디는 자신을 '오, 선장, 나의 선장'이라고 불러도 좋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

그러고는 그 곳에서 책 542페이지의 시 첫 구절로 수업이 시작된다.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시간은 흘러 오늘 핀 꽃이 내일이면 질 것이다.' 
이 말은 라틴어로 표현하면, '카르페디엠'이며, 그 뜻은 '현재를 즐겨라.'다.
"시인은 왜 이 말을 썼을까?  왜냐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는다."는 말을 하고, 학교 역사로 전시된 사진들을 보라고 한다.

과거의 얼굴들, 그들도 현재의 학생들과 별다를 것 없는 헤어스타일과 외모에 젊고 패기만만 해 보인다.  
그들도 위대한 일을 해낼거라 믿으며, 눈빛에 희망이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들은 능력을 발휘할 시기를 놓친 것일까?  현재의 학생들 누구도 사진 속 그들을 알아볼 수 없다.  

그들은 이미 죽은지 오래다. 
이때 존 키팅은 말한다.  귀 기울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라고... 
귀 기울여 보자.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그날 밤 토드 앤더슨은 생각한다.  'SEZIE THE DAY!'  현재를 즐겨라.


또 다른 문학 수업 시간이다. 
존 키팅 선생님은 책 앞 부분의 '시의 이해'를 읽게 시키고, 그에 따라 칠판에 그래프를 그리며 위대한 시를 가려내는 방법을 적는다.  그 후 존 키팅은 그 부분을 "쓰레기"라고 평한다.  시는 재는 것이 아니고 평가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하며, 그 장을 찢어 버리라고 한다.  당황하던 학생들은 하나 둘 책을 찢기 시작하고, 존 키팅은 학생들에게 가슴 깊이 남을 말을 전한다.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다."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여러분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


이에 마음이 움직인 닐 페리는 존 키팅 선생의 학생 때 자료들을 찾아본다.
존 키팅의 학생시절 클럽 중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시를 낭독하고, 시를 지으며, 서로 공감하고 나누는 모임에 대해서 알게 되고, 자신도 친구들과 함께 [죽인 시인의 사회] 모임을 만든다.

그 안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미래의 자신이 아닌 현재의 자신에게 집중하며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난다.

그 중 닐 페리는 연극을 하게 되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닐 페리의 아버지는 인생을 망치게 놔둘 수 없다며, 다시는 연극을 못 하도록 퇴학을 시킨 후 육군사관학교에 보내고 하버드에 들어가서 의사가 되게 될 거라고 강경하게 말한다.
그날 밤, 닐 페리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자살을 한다.

닐 페리의 죽음에 친구들은 오열하고, 웰튼 아카데미는 이 사태를 철저하게 조사 하겠다고 선포 한다.
이 일로 학교의 위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누구든 희생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남은 친구들과 존 키팅 선생님은 어떻게 될까?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나서 ... 

 

영화 마지막의 부분에서 눈물이 났다.

존 키팅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서 꽂혔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단순히 글로만 보면, 무책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그렇지 않다. 

현재의 나, 현재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책임감을 갖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보라.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다.

지금, 현재의 내 삶이 언젠가 한 편의 시가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