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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놀라운 수상내역

by 뷰스너 2022. 8. 1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소개 및 놀라운 수상내역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그의 이름은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는 영화 감독은 물론이고, 각본가, 프로듀서, 배우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인다.
본인이 감독이면 조연을 한 1994년도 '펄프 픽션'은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내게 기억에 남는 영화를 꼽으라면, 2003년 '킬빌1', 2004년 '킬빌2'는 내용과 액션이 기억에 많이 남고, 2005년 '씬시티'는 새로운 영상미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2013년 '장고:분노의 추격자', 2016년 '헤이트풀8'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19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인기와 함께 놀라운 수상내역을 자랑한다.

놀라운 [수상내역]
2020년도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조연상, 미술상)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조연상)
40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기술공헌상)
26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남우조연상)
35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버라이어티 상)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미술상)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뮤지컬코미디, 남우조연상, 각본상)
5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남우조연상)
31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올해의 감독상)

2019년도
3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남우조연상, 미술상)
45회 LA 비평가 협회상(미술상)
8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각본상)

주로 남우조연상과 각본상, 미술상이 눈에 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옛날 옛적 할리우드로 시간여행


1969년.

영화 배우 '릭 달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를 대신 하는 스턴트맨 '클리프 부스' (브레드 피트)는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마빈 슈워즈' (알 파치노)와 릭 달튼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옮겨 릭 달튼이 출연한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릭 달튼은 그 당시 서부 영화의 현상금 사냥꾼으로 유명한 배우였다.  '바운티 로'는 그가 주연한 유명한 드라마인데 그 이후로는 단역으로 출연하며 악역이 주를 이룬다.  마빈 슈워즈는 그런 악역을 계속하면 릭 달튼의 이미지가 고정되버려 주연의 경력도 바닥을 치게 된다고 하며, 이탈리아 영화 출연을 제안한다.  

 

 


바에서 나온 클리프 부스는 릭 달튼에게 마빈 슈워즈와의 얘기를 묻는다.  릭 달튼은 자신의 경력이 끝났다는 말을 코 앞에서 들은 게 너무 속상한 나머지 친구 같은 클리프 부스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릭 달튼은 5년 고생하고, 10년 유지하다, 이제는 바닥으로 고꾸라치고 있는 자신의 신세한탄을 한다.  클리프 부스는 릭 달튼의 스턴트맨 대역이였지만, 현재는 일도 거의 없고 닉 달튼의 심부름꾼, 기사 노릇을 하며 지내고 있어서 인지 로마에 가서 영화를 찍는 일이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는다.  


릭 달튼은 자신의 옆집에 전세계 제일 핫한 감독 로만 폴란스키와 여배우 샤론 테이트가 이사 온 것을 보고는 기분이 풀린다.  할리우드에 집이 있고, 그 곳에 산다는 건, 일이 아무리 안풀려도 이웃이 잘나가는 감독이라는 것에 자신감이 생긴다.  

클리프 부스(브레드 피트)는 한적한 거리의 작은 트레일러에서 산다.  말을 아주 잘 듣는 개 한마리와 함께 소박한 저녁식사를 한다.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넓은 저택의 주방에서 칵테일을 만들고, 개인 풀장에서 유유히 대본 연습을 한다.


플레이 보이 맨션의 파티에 도착한 로만 폴란스키와 샤론 스테이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샤론은 배우 제이와 약혼 후 영국으로 가서 폴란스키와 만나게 되어, 제이와의 약혼을 깨고 폴란스키와 결혼을 했다.  그런데 세 사람은 거리낌 없이 잘 지낸다.  제이가 샤론을 아직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의 곁에 머문다는 게 사실일까?  이게 그 당시 할리우드 배우들의 생활이었을까?  파티는 매우 화려하고 호화롭다.


릭 달튼은 촬영장에 가는데 클리프는 운전도 해주고, 그에게 안테나 수리도 맡기지만 그는 오히려 릭 달튼을 응원한다.  촬영 중간 휴식시간에 책을 읽던 릭 달튼은 책의 내용과 자신의 현재가 너무 비슷함을 알고 눈물을 보인다.  

6개월 후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이탈리아에서 작품 4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탈리아 신인 배우를 아내로 얻었다.  당연히 클리프(브레드 피트)도 스턴트맨으로 같이 촬영차 이탈리아에 갔다가 함께 LA로 돌아왔다.  
릭 달튼은 아내도 생기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 클리프와 함께 하던 여정도 끝내기로 한다.  그리고 그날 밤 그 둘은 마지막을 함께하며 코가 삐뚤어지도록 술을 마신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마지막


영화 속의 옛날 옛적 할리우드의 히피들은 몰려다니며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하고,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하며 생활 한다.

릭 달튼과 클리프는 함께 코가 삐뚤어지도록 술을 마시고, 늦은 시간이지만 한 잔 더 하기로 하고 릭의 집에 온다.  릭은 주방에서 마가리타를 열심히 만들고 있고, 클리프는 반려견과 산책을 나간다.

갑자기 울려퍼지는 굉음에 이끌려 밖으로 나온 릭은 히피들이 타고 온 차량을 보게 된다.  사유지에 함부로 들어오면 안된다고 히피들을 무시하며 잔뜩 화를 내고, 사유지 밖으로 쫓아낸다.  차를 끌고 이동하던 히피들은 화를 낸 사람이 릭 달튼이라는 배우라는 걸 알아채고, 티비를 보며 자란 자신들의 생각을 얘기한다.  티비를 보며 자란 건 살인을 보며 자란 거라고, 전부 살인 얘기 였다고, 그러니 여기! 할리우드에서 그들이 했던 것처럼 살인을 해보자는 거였다.  이에 동의한 히피 세명은 릭의 집에 쳐들어 간다.

가장 먼저 마주친 클리프는 그들을 보며 웃는다.  반려견과 함께 총을 든 히피를 공격한다.  
그리고는 다른 히피의 칼에 엉덩이를 찔리고, 정신이 반쯤 돌아서 그 히피의 머리를 잡고 마구 흔들어 버린다.  
마지막 히피는 수영장의 릭과 마주치게 되는데 영화 속에서 사용하던 화염방사기를 들고 나타나 쏘기 시작한다.  초토화가 된 히피들은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와서 정리되고, 클리프는 병원으로 이송된다.

홀로 남은 릭은 옆집 여배우 샤론 테이트의 초대로 그녀의 집에 들어가며 영화는 끝난다.



1960년대를 이해하고 보는 영화가 아니라면, 굉장히 따분하고 이상한 내용으로 받아 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놀라운 수상내역으로 보았을 때,

그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옛날 옛적 헐리우드.
우린 그때로 가볼 수는 없지만, 영화에서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