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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 라쿤시티 / 비 내리는 라쿤시티의 밤

by 뷰스너 2022. 7. 24.

 

 

레지던트 이블 : 라쿤시티 - 클레어의 어린시절

 

라쿤 시티 보육원, 모두 잠든 어두운 방 안에 누군가 있다.
한 소녀만이 그녀의 방문을 알아채고, 방을 나와 계단을 올라 장난감이 가득한 방안에 들어간다.
삼각텐트 안에 불빛이 보인다.  이름을 물었더니 병원에서 채워주는 인식표를 보여준다.  
리사 트레버.

 

 

 

라쿤 시티, 탈출을 위해 들어가야만 한다.

 


1998년  9월 30일


악몽에서 깨어나는 클레어 레드필드.
라쿤 시티로 가는 덤프 트럭을 히치하이킹으로 타고 가는 길이다.
비 내리는 밤 도로에는 트럭 한 대 뿐인데 어둠 속 어디선가 나타난 사람을 도로 위에서 치었다.
당황한 나머지 수백미터를 달려간 후 멈춘 트럭에서 내린 운전사와 클레어는 사고를 당한 사람을 어떻게 해야할지 약간의 말다툼 후에 보니, 쓰러져 있는 사람이 사라졌다.
놀란 운전사와 클레어는 다시 차를 몰고 비 내리는 밤 도로를 달려 라쿤 시티로 간다.


[ 한때 라쿤 시티는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엄블렐러의 근거지였으나 이제 유령 도시가 됐다.
엄브렐러는 근거지를 옮기고 있으며 이곳에 남은 것은 최소 인원과 떠날 돈이 없는 자들 뿐이다. ]


늦은 밤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경찰 동료들끼리 장난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커피를 사러 잠시 들른 경찰 들은 스펜서 저택에서 시체가 나와 순찰을 간다며 자리를 뜨고,
혼자 바에 남은 신입 경찰 리온 케네디는 레스토랑 사장과 대화를 나누는데 사장의 눈에서 피가 흐른다.  레스토랑 사장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이상함을 감지하는 리온 케네디.  그 순간 창가에 새가 날아와 부딪혀 죽는다.

 


PM 11:17

비 내리는 라쿤 시티의 밤.
클레어의 오빠 크리스 레드필드는 보육원에서 함께 자라고 현재는 라쿤 시티 경찰이다.
동생 클레어는 보육원을 떠나서 살다가 라쿤 시티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오빠 크리스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돌아온 것이다.

클레어는 오빠가 사는 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리다가 건너 집 꼬마와 엄마랑 눈이 마주치는데, 둘 다 행색이 이상하다.

클레어는 오빠 크리스를 설득하기 위해 벤 베틀루치의 영상을 보여준다.
'물에 문제가 있고, 마을 전체가 중독되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천천히 오염되어 왔다.
마을이야 망하든 말든 엄브렐러는 새로운 곳으로 옮겨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폐수의 유출 수준은 엄청난 양으로 체르노빌 수준이며, 이미 벌어진 일을 수습하기엔 너무 늦었다.
마을을 어떻게 할지... 주민들을 어떻게 할지... 아직 모르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본 후
오빠 크리스는 영상 속 벤을 미친 놈이라며 믿지 않고, 오히려 갑자기 집에 쳐들어온 클레어에게 화만 낸다.


엄브렐러, 윌리엄 박사의 집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고, 윌리엄 박사는 가족을 데리고 급히 집을 나선다.

라쿤 시티 전체에 비상벨이 울리며, 엄브렐러의 경고 방송이 마을에 울려 퍼진다.
"엄브렐러 코퍼레이션 입니다.  안전을 위해 외출을 삼가하고 지시를 기다리십시오."
"엄브렐러 코퍼레이션 입니다.  안전을 위해 외출을 삼가하고 지시를 기다리십시오."

아프지 않은 오빠가 이상하게 생각 된 클레어는 물병의 물을 확인해보고 있는데, 이상한 행색을 했던 건너집 사람이 문앞에 와있다.  얼굴 색은 창백하고, 머리는 성성하며, 흡사 반지의 제왕에 골룸같은 행색이다.  근데 갑자기 유리문을 깨고 들어오더니 클레어를 덮치며 도와달라고 하자, 놀란 클레어는 그녀를 밀치고 도망친다.

 

 

 

 


비 내리는 라쿤 시티의 밤.
경찰서에서도 경보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서장은 스펜서 저택에 출동한 경찰들과는 연락이 안되자 다른 경찰들에게 출동 명령을 내린다.  
이때 웨스커에게 '락커를 보라'는 메시지가 오고, 락커 안에는 PDA가 놓여 있다.  그 안에 알 수 없는 지시 사항이 들어 있다.  "라쿤 시티는 오전 6시에 파괴 된다."

 

AM 01:00

좀비로 변한 개, 그 개에게 물린 덤프트럭 운전사 그리고 레스토랑 사장까지.
경찰서 앞으로 덤프트럭은 질주하고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는데 운전사가 온몸에 불이 붙은 채로 경찰서에 걸어들어온다.  이를 본 서장은 운전사에게 총을 쏘고, 경찰서 출입문은 모두 잠그라고 명령한다.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는 신입 경찰 리온 케네디는 서장을 찾아가 물어보는데, 온 동네의 전화선은 이미 끊겼다며 짐을 싸서 경찰서를 떠난다.

스펜서 저택에 헬기를 타고 출동한 경찰들은 저택 안에서 무수히 쏟아져나오는 좀비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서 제압하기 어려운 나머지 동료를 잃고 힘들어한다.
그 와중에 웨스커는 PDA에 표시된 지시에 따라 탈출로를 찾아 동료들을 버리고 혼자만의 길을 가고
클레어는 리사 트레버의 도움을 받게 되고, 탈출하는 중에 만난 윌리엄 박사는 좀비가 아닌 괴물이 되어가는데...

클레어와 크리스, 리온 케네디, 웨스커 그리고 윌리엄 박사까지... 그들의 뒷 얘기가 궁금하다면...PLAY!

 

 

 

 

 

레지던트 이블 : 라쿤시티 - 오랜만에 보는 좀비 영화.

 

비 내리는 라쿤 시티의 밤.
제약 회사로 인해 오염된 도시를 아직 떠나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AM 06:00에 도시 파괴를 계획하고 있는데,

좀비가 되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탈출 할 수 있을까?

윌리엄 박사는 무슨 연구를 했기에 본인은 좀비가 아닌 괴물이 된 것일까?

 

다른 영화들처럼 좀비가 직접적으로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잠깐씩 등장하는 좀비의 모습은 상상하기 싫을 만큼 징그럽다.

영화의 시작 부터 느껴지는 음산한 분위기와 축축한 분위기의 비내리는 라쿤 시티는 또 다른 오싹함을 전해준다.

여름 밤 더위를 식혀 줄 가볍지만 스릴 넘치는 영화로 추천.